
하이브의 현지법인 경영진들이 라틴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13일 하이브에 따르면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와 가종현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라틴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틴 파워 플레이어스'는 라틴 음악 산업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을 레이블 및 유통사·퍼블리싱·매니지먼트 등 부문별로 소개하는 명단이다.
아이작 리 의장과 가종현 CEO는 레이블 및 유통사 부문에 선정됐다. 올해 라틴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 이름을 올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 경영진은 두 사람이 유일하다고 하이브는 설명했다.
빌보드는 멕시코 현지에서 남자 아이돌 그룹을 선발하는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의 리얼리티 시리즈 '산토스 브라보스' 등을 주된 성과로 꼽았다.
가 CEO는 빌보드를 통해 "라틴 음악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가장 큰 어려움은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갈 탄탄한 인프라 부족"이라며 "(하이브 라틴 아메리카는) 최고의 인재 영입과 현지화 전략 구축뿐만 아니라 장기적 인프라 구축에 주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