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핫' D2C] 머슬핏 티셔츠 'HDEX', 日서 인기몰이 '매출 500억 목표'

2025-11-09

머슬핏 티셔츠로 유명한 스포츠 브랜드인 'HDEX' 운영사 디에프코퍼레이션이 일본 등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올해 매출 500억 원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HDEX는 김계란 등 유명 운동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자주 착용하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9일 디에프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HDEX의 일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성장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견인했다. 디에프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 몇몇 달에는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경우도 있었다"면서 "일본 고객과의 신뢰 구축을 위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HDEX는 2020년 설립 후 매년 평균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매출 43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41억 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손익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HDEX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후 2023년부터 일본을 비롯해 북미·유럽 등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

HDEX의 장점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견줘도 손색없는 완성도와 합리적인 가격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에어 머슬핏 반팔 티셔츠'는 근육 라인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외형과 고탄력 원단으로 운동 마니아층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월평균 1만 장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약 3만 장이 판매될 만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HDEX는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현지화 전략과 더불어 세밀한 브랜드 운영 체계 구축을 꼽았다. 일본인 직원을 채용해 전화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042000)와 함께 일문몰과 영문몰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 고객들에게 일본과 같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혜인 디에프코퍼레이션 대표는 "카페24가 제공하는 안정적인 결제·물류 시스템과 유연한 디자인 환경이 글로벌 고객 관리와 운영 효율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운동과 일상을 아우르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해 전 세계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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