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스마트시티 체험부터 드론쇼까지…시민과 함께하는 교통 미래 축제

지능형 교통체계(ITS)가 일상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 더 나은 교통의 미래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0여 개국 참여, 초연결 도시 비전 공유
이번 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 도시’를 주제로 30여 개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정부·산업·학계 인사들이 참여해 교통기술의 미래를 논의한다.
28일 개막식에서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아태지역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해 도시간 디지털 전환과 협력을 다짐할 예정이다. 총회 기간 동안 185편의 논문 발표와 50여 회의 세션이 이어지며, 7개국 71개 기업이 참가한 전시관에서는 첨단 ITS 기술이 선보인다.
수원 도심에서 만나는 자율주행·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연
광교지구 일대에서는 5대의 자율주행 차량이 시민들과 함께 도로를 달리며 미래 교통 기술을 실연한다.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연, 고속도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 체험 등도 운영돼 교통 혁신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는 전시·체험 프로그램
전시관 내 ‘수원시관’과 ‘수원존’에서는 수원이 선도한 스마트 교차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등 국내외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도 선보인다. 자율주행 주차로봇, 모빌리티 원격주행, 교통사고 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존도 마련됐다.
먹거리·버스킹·드론쇼,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
컨벤션센터 내외에서는 플리마켓, VR 체험, 한복 체험,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 시민 참여형 행사도 운영된다. 특히 개막일 저녁 8시 30분 광교호수공원에서는 1,200대의 드론이 펼치는 ‘드론아트쇼’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펼쳐진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 ITS 아태총회는 교통 전문가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교통 미래 축제”라며 “많은 시민이 찾아와 미래의 교통 혁신을 즐기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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