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은폐 혐의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결국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페이스북에 “사법부는 국민의 죽음을 정적 제거에 악용한 윤석열 정치공작을 심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저를 제거하려 했던 윤석열은 파면당해 감옥에 갔고 박지원은 무죄”라며 “성탄 선물을 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는 문재인 정부 당시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합의25부 재판장은 민주당으로부터 편파 재판과 유흥업소 접대 의혹이 제기된 지귀연 부장판사다.
박 의원은 “윤석열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역량을 수십년 후퇴시켰고 국정원, 검찰, 감사원을 사유화했다”며 “무엇보다 안보 장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안보를 망쳤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과 그 일당의 죄는 끝까지 물어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이제 25년 ‘서초동 악연’을 청산하고 싶다”며 “오직 여의도에서 ‘박지원의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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