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미디어특위 "네이버 이슈타임라인 서비스 개인정보 유용 의심"

2024-10-23

7차 회의서 네이버 AiRS 개인정보 유용 의혹 토론

"인공지능 서비스 관련 개인정보 이용 동의 없어"

클로바 X와 CUE 개인정보 활용 동의 건 공식 질의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미디어특위)는 23일 네이버뉴스의 인공지능 기사 추천 서비스 'AiRS'의 개인정보 유용 의혹을 집중 토론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특위는 이날 7차 회의를 열고 네이버의 AiRS가 적법한 개인 정보 수집 동의 없이 서비스가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과거 10~20년 전 네이버 회원가입 당시에는 필수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동의만 이뤄졌으며, 이후 인공지능 서비스의 위험성과 관련한 네이버의 개인 정보 이용 동의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특위는 향후 네이버의 책임 있는 대응과 뉴스 이용자에 대한 개인정보 추가 동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네이버가 지난 21일 모바일 뉴스의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를 이달 31일부로 중단한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위는 인공지능 기반의 ‘이슈 타임라인’ 서비스 역시 개인의 뉴스 소비이력 조회에 대한 동의가 이뤄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수천만 이용자의 뉴스 소비 이력이 개인 동의 없이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취합된 점이 부적절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어젠다 세팅이 네이버의 이익에 부합하는 상업성과 선정성에 기반한 어젠다 세팅 서비스였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위는 네이버가 준비하는 ‘클로바 X’와 ‘CUE’ 서비스의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도 네이버가 별다른 개인정보 동의없이 수천만 네이버 회원의 콘텐츠 사용 이력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옴에 따라 네이버 측에 이를 공식 문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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