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블루다이아몬드 임상집’ 새 옷

2025-12-10

“임상에서 중요한 건 환자 중심의 안정성과 효율성입니다. 좋은 임상 결과가 꾸준히 축적될 때 비로소 자연스럽게 표준화가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블루다이아몬드 2nd Edition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임상 제안’이 초판 이후 3년 만에 돌아온 가운데 수술·보철·유지관리 전 과정을 관통하는 임상적 시사점을 던지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22년 출간된 해당 저서의 초판 ‘Clinical Atlas of BLUEDIAMOND IMPLNT SYSTEM’이 증례 중심으로 구성돼 임플란트의 적용 가능성과 임상 효용성을 다루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개정판은 그간 축적된 임상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실전에 유용한 임상 팁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확장됐다.

공동 저자인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는 “임플란트 임상 자체의 큰 트렌드 변화는 없었지만, 환자 중심의 안정적·효율적 치료의 중요성은 더욱 명확해졌다”며 “그 요구에 부합하는 시스템으로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가 갖는 가치 역시 임상을 통해 확인해왔다”고 밝혔다.

저서에서는 블루다이아몬드의 임상적 강점을 객관적으로 근거화하는 데 가장 공들였다.

김 원장은 “적합한 증례를 선별하고 서로 검토하는 과정에 가장 많은 논의와 노력이 요구됐다”며 “또 실제 임상에서 보철 합병증과 임플란트 주위염을 줄일 수 있는 디자인·구조적 안정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저자인 나기원 원장(예스미르치과)는 “초판에서 제안했던 임플란트 선택 기준이 실제로 임상에서 유효한지, 기존 임플란트가 실패했던 부위에서 어떤 결과를 보였는지가 이번 임상집의 핵심 평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저자들은 이번 개정판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변화로 확장성, 골질이 좋지 않은 부위에서의 적용성, BLUEDIAMOND의 핵심 연결 방식인 X-fit connection의 안정성을 꼽았다. BLUEDIAMOND는 threadless zone과 deep thread 등 기존 시스템과 다른 설계 요소를 갖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흔한 ICC(Internal Conical Connection) 방식이 아닌 독자적 연결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 원장은 “BLUEDIAMOND의 설계적 특징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사전 연구에서 파절 강도와 screw mechanics 부문에서 기존 시스템 대비 개선된 결과가 확인됐다”며 “현재 확보된 7년 추적 관찰 결과가 임상적으로도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고, 장기 신뢰도에서도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상 프로토콜의 표준화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이었다. 나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는 변수가 다양해 하나의 방식으로 모든 케이스를 설명할 수 없다. 표준화가 아닌 장기 예후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핵심 원칙과 임상적 통찰을 7명의 공동저자가 정리했다”며 “임상 현장에서 공감을 얻고 축적된 결과가 이어질 때 자연스럽게 표준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저자들은 “정답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이 아닌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한다는 마음으로 집필했다”며 “부족함이 보이더라도 임상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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