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부담과 경기 침체에 따라 적은 초기 비용으로 최신 제품 경험이 가능한 가전 구독 시장의 성장세가 매서운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가전 브랜드가 구독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가전 구독은 고객이 월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9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매출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 백화점 6층에 위치한 가전 대표 브랜드의 2024년 4분기 구독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구독 서비스 시행 초기 냉장고·세탁기 등 필수 가전 중심으로 형성된 수요가 로봇청소기·식기 세척기 등을 비롯한 프리미엄 가전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경기 침체에 맞물려 목돈으로 가전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초기 비용을 낮추는 소비가 늘어난 덕분이다.
구독 기간 중 전문 인력을 통해 소모품 교체 등 다양한 정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구독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자 부산본점 주요 가전 브랜드들은 특별할 혜택을 속속 내놓고 있다.
부산본점 6층 LG·삼성전자에서는 이달 신년 첫 할인을 기념해 가전 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우대 프로모션을 마련한다.
3층 세라젬에서는 내달 2일까지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고객들을 위해 대표 제품인 마스터와 파우제를 결합해서 구독하는 고객에게 2+1 설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공영균 부산본점 생활가전 팀장은 “가전 구독은 초기 구매 비용을 대폭 줄여 최신 가전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라며 “이번 가전 구독 프로모션으로 보다 편리한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