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로 성장 가능성 확인

전남 여수시는 지난 11월 29일 열린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 대회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향후 국제대회로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대회는 조발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팔영대교를 잇는 하프·10km 코스로 구성됐으며, 약 1,000명의 참가자들이 바다 위 해상교량을 달리는 특별한 코스를 즐기며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이색 코스였다", "양쪽으로 펼쳐진 뛰어난 풍광에 감탄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도 코스를 직접 뛰어본 후 “집결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국제대회로 치러도 손색이 없는 최고 수준의 코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대회 종료 후 일부 참가자들은 낭도 등 인근 섬을 둘러보며 여수 관광을 즐기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인해 두 차례 취소된 어려움을 딛고 열린 첫 대회로,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철저한 안전 관리로 사고 없이 안전하게 진행됐다.
조직위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비정과 민간 어선을 배치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시는 대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체육지원과를 중심으로 두 달여간 매주 회의를 열고 현장 점검과 주민 홍보를 지속했으며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고흥군, 고흥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민관 협업 기반의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의원들이 대회의 첫 출발을 축하했으며, 김영록 도지사는 축전을 통해 대회 개최를 격려했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여수시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 덕분에 첫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로 발전시켜 일레븐브리지마라톤을 지역 스포츠 관광을 대표하는 대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윤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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