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의수협, 수출 경쟁력 강화 협약 체결
단체보험 제공해 대금 미회수 위험 완화
해외시장 정보 공유·보험한도 개선 추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6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제약·바이오 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지원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기업이 대금 미회수 위험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무보는 의수협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일괄 체결하는 단체 보험을 제공해 수출 대금을 담보하고, 무역보험 활용 방안과 해외시장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무보는 특히 연구개발 비용이 큰 바이오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지난 1월 단기 재무 여력이 부족한 수입자 앞으로도 보험 한도를 책정할 수 있도록 관련 내규를 개선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제약·바이오 수출기업이 무역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선 의수협 회장은 "제약·바이오 기업이 수출 거래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무역보험을 통해 해외 거래 리스크 완화와 수익성 개선 등 실질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최근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무역보험을 통한 육성 지원이 꼭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산업이 차세대 수출 동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