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산불진화기술 중앙아시아에 전파

2025-08-20

산림청은 오는 8월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산불진화 교관양성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프랑스-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3자간 협력으로 실시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며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에서 참여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에 산림항공본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5명을 파견해 우리나라의 지상산불진화 기술과 경험을 전수하고 회원국 간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열화상 드론을 활용한 연소 탐지 방법 △산불 상황별 진화전략 수립 △산불현장 안전관리 및 응급처치 등 우리나라만의 특화된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국내 기업이 연구 개발한 혁신 제품인 산불지연제를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이 국외 산림재난 대응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기후변화로 인해 국제적으로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산불 진화 기술을 전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국내 산불 정책 발전과 동시에 글로벌 산림재난 지원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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