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SN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간편등급’을 획득하며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CSAP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수준을 공식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반드시 충족해야 하는 핵심 요건 중 하나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 BHSN은 데이터 보호와 암호화, 네트워크 보안, 접근 통제 등 주요 항목에서 적정성을 인정받아 SaaS 간편등급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BHSN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앨리비 아스트로(allibee astro)’를 기반으로 한 리걸AI 솔루션 ‘앨리비’를 공공기관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
‘앨리비’는 계약 검토와 관리 기능을 넘어 국내외 법령과 판례, 정부 정책자료까지 검색·요약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방대한 법률 문서와 행정 자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공공기관과 기업의 법무·정책 부서에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BHSN은 이미 국제적으로도 보안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27001)과 클라우드정보보안경영시스템(ISO27017)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계약 및 법률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매년 인증을 유지하며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임정근 대표는 “정부와 공공기관은 법률 정보와 내부 보고서를 기반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효율적 검색과 요약을 지원하는 리걸AI 솔루션 수요가 높다”며 “BHSN은 산업별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맞춤형 법률 특화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공공기관과 기업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HSN은 공공 프로젝트 경험도 축적해 왔다.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리걸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번 CSAP 인증을 통해 공공시장에 대한 레퍼런스를 강화하며, 국내 리걸AI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