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SSD에 관세할증 매긴다 [디지털포스트 모닝픽]

2025-04-09

“머스크, 트럼프에 관세정책 재고 호소”

네이버 스노우,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유행에 가세

카카오, IPO 대신 카카오엔터 매각 추진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갖고 관세 철회를 호소했다는 소식입니다. 8일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관세 정책에 개입하기 위해 트럼프와 비공개 회담을 가졌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빅테크·재계 역시 트럼프 관세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WP는 미국계 기업 리더들은 트럼프 정부에 보다 온건한 정책을 로비할 비공식 그룹을 결성했다고 전했습니다.

■ 애플이 미국의 관세정책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애플 주가는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다음 날인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 19%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에 맞서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미국 역시 재차 관세 인상에 나서면서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관세 폭탄 여파로 애플 ‘아이폰’ 가격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자 미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판매점을 방문해 구매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를 비롯한 외신은 아이폰 원가가 1.5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품가 인상을 우려한 미국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보다 더 많은 아이폰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은 관세 발표 전 대비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마이크론)가 9일(현지시간)부터 메모리 모듈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가격에 ‘관세 할증’을 부과합니다.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이같이 내용의 서신을 고객들에게 발송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할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이 실제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를 충격에 빠뜨리고, 무역 전쟁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 네이버와 카카오가 불법 웹툰 등 복제 유통 콘텐츠와 전쟁에 나섰습니다. 차단 시도는 꾸준하지만 불법 사이트 운영자가 잇따라 새로운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 최초 불법 유포자를 추적합니다. 카카오는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을 운영하고, 자체 기술로 불법 유통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특정해서 사이트 폐쇄 등 법정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을 추진합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카오엔터의 최대주주는 66.03%의 지분을 보유한 카카오입니다. 기업공개(IPO)를 하려다 증시가 침체되자, 경영권 매각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 지난 2년여동안 인공지능(AI) 운영에 들어가는 비용이 100분의 1 미만으로 낮아졌다는 소식입니다. 7일 스탠퍼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HAI)에 따르면 미국의 오픈AI가 챗GPT를 내놓은 2022년 11월 기준 AI 모델이 하나의 답변을 내놓는데 드는 비용은 100만 토큰(데이터 처리 단위) 당 20달러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는 비용이 0.07달러로 떨어져 2년 만에 99.65% 비용 절감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픈AI 챗GPT-4o 이미지 생성 기능이 ‘지브리풍 프로필 사진’으로 인기를 끌자,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도 이에 가세했습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는 지난 5일부터 스노우 앱과 AI 카메라 앱 에픽에서 애니메이션 풍 프로필 제작 서비스를 무료 이용자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3회의 횟수 제한이 있고, 사진 하단에 스노우 워터마크가 발행되는 제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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