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고영선 SKT 부사장 “K-AI 얼라이언스, 韓 AI 성장 플랫폼 될 것”

2025-02-27

“한국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연합체인 'K-AI 얼라이언스'는 26개 회원사는 물론, 우리나라 AI 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겠습니다.”

고영선 SK텔레콤 글로벌사업개발실장(부사장)은 “얼라이언스 내 실질적인 협업 레퍼런스를 만드는 게 올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인이 설립했거나 국내에 본사를 둔 경쟁력 있는 AI 기업을 대상으로 회원사를 확대함과 동시에 회원사의 기술개발·사업화 과정에서 시너지를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다.

고 부사장은 다년간 스타트업 투자 관련 업무를 담당, 스타트업 생태계와 SK텔레콤이 투자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얼라이언스 등 글로벌 사업 개발을 총괄하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자체 투자한 기업에서 '한국 DNA'가 있는 모든 AI 기업으로 K-AI 얼라이언스를 개방했다. 세계 각국의 치열한 AI 경쟁 상황 속에 빠르고 경쟁력 있게 인프라를 갖추고 서비스를 내재화하기 위해서는 자체 경쟁력은 물론, 다양한 주체 간 협력과 조화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약 3000명 규모 개발자 네트워크를 토대로 발빠른 기술 대응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기술 등 회원사 간 다양한 교류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 만들기에 집중한다. 앞서 스케터랩과 협업해 '에이닷' 감성형 대화를 고도화하고, 씨메스와 AI 로봇 물류 사업에 협력한 것 이상의 성공사례를 만드는 게 목표다.

회원사 간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류 기회도 늘릴 계획이다. AI 기술과 서비스가 빠르게 변화·발전하는 상황에서 기술개발은 물론, 사업화 여부가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K-얼라이언스 차원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AI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CES·MWC 등 글로벌 행사와 SK그룹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SK AI 써밋' 등 현장에서 K-AI 얼라이언스 회원사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얼라이언스 소속으로 미국에 본사를 둔 한국인 창업 기업인 몰로코가 국내외 시장에서 AI 광고 플랫폼을 사업화하고 성과를 낸 것처럼 글로벌 AI 시장에서 회원사가 성공할 수 있게 계기를 만드는 차원이다.

고 부사장은 “올해 CES에서 회원사가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피칭 행사를 진행했고 MWC에서는 부스 운영 등으로 회원사 기술과 서비스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게 지원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글로벌 통신사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초기 스타트업의 K-AI 얼라이언스 합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고 부사장은 “K-AI 얼라이언스 내 의미있는 성과와 협력으로 국내 우수 AI 인력이 미국 등 해외로 나가기보다 우리나라 기업을 선택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한국인 중심 AI 생태계를 조성, AI 3대 강국 도약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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