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주최 폐기물관리 스터디 투어, 고양시 친환경 시스템 주목
경기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가 주관한 ‘폐기물관리 및 순환경제 벤치마킹 스터디 투어’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4개국(가나, 코모로, 마다가스카르, 모로코) 고위 관계자 43명이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을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의 선진 자원순환 시스템을 살펴보고 이를 자국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국제 협력 차원에서 추진됐다.
고양바이오매스에너지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혐기성 소화 방식으로 처리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지역난방공사에 공급한다. 부산물인 퇴비는 관내 농가에 무상 제공하며, 온실가스 저감과 자원순환,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시설 소개 영상 시청, 폐기물 처리 과정 설명, 질의응답, 현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특히 음식물 반입부터 퇴비와 바이오가스 생산, 폐수 처리까지 전 과정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며 실무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아프리카 대표단은 고양시와 도시관리공사에 감사를 전하며 “이 시스템이 자국의 지속가능한 폐기물관리 정책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경 본부장은 “고양시의 친환경 인프라가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부합하는 환경기반시설 운영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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