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람코자산운용이 분당업무지구의 핵심 랜드마크인 ‘분당두산타워’의 새로운 자산관리회사(AMC·Asset Management Company)로 지정되며 7900억 원 규모의 대형 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5일 코람코자산운용은 실물 매입이 아닌 쉐어딜(Share Deal·지분양수도 및 자본 재조정) 방식으로 ‘분당두산타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분당두산타워 리츠)’의 AMC가 코람코자산운용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분당두산타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55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2020년 준공된 분당업무지구 내 대표적인 ‘트로피 에셋(Trophy Asset)’으로 꼽힌다. 이 빌딩은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100% 책임 임차(Master Lease)하고 있어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총 7900억 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거래는 기존 리츠의 보통주 투자자인 두산그룹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후 리츠는 유지하되, 자산관리회사를 코람코자산운용으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자와 운용사 간 고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거래 구조다.
이 방식은 실물 자산 거래 대비 제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거래 종결 속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그 때문에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신속한 딜 클로징이 가능한 유연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부동산투자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두고 코람코자산운용의 운용 경쟁력과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두산그룹이 인정한 결과 라는 해석이 나온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 민간 리츠 시장에서 24년간 1위를 지키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다. 모회사와 함께 동종업계에서 가장 깐깐한 투자와 리스크 관리 시스템, 예측 가능한 운용 성과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그 때문에 국내 주요 연기금 등 위험회피를 중요시하는 기관투자자들의 신뢰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는 2025년 12월 현재 리츠와 부동산펀드를 통해 약 36조 원 규모의 부동산 자산(AUM, Asset Under Management)을 운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코람코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윤장호 대표가 총괄했다. 윤 대표는 AMC 변경 및 자본 재조정 작업의 대표 운용역을 맡아 딜 구조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사업 전반을 지휘했다. 최근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강남’,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등 굵직한 대형 오피스 거래를 연이어 성공시킨 코람코의 핵심 리더다.
장성권 코람코자산운용 본부장은 “분당두산타워는 우량 임차인과 신축급 건물 상태를 갖춘 희소성 높은 자산”이라며, “코람코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제공하고, 두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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