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히어라 “송지효=테토녀…분위기 풀어주려 노력 많이 해”

2025-10-23

배우 김히어라가 송지효·김병철과 함께한 영화 ‘구원자’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김히어라는 23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이 정말 따뜻했다”며 “김병철 선배는 ‘힘든 건 없고? 괜찮아?’ 하면서 다가와주셨고, 지효 선배는 진짜 테토녀처럼 ‘야, 국밥 좀 먹어! 힘내!’라며 분위기를 풀어주셨다”고 웃었다.

송지효의 유쾌한 성격은 촬영장 곳곳에서도 드러났다. 김히어라는 “선배님이 ‘연기 에너지가 넘치니까 더 시키세요’라며 스태프들과 농담을 주고받았다”며 “근데 회식 자리에서는 ‘언니가 좀 오바였어? 괜찮았어?’라며 혹시 불편하지 않았냐고 물으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말을 해주신 이유를 물었더니 ‘이렇게 유쾌하게 나가야 네가 조심스럽게 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고 하시더라”며 “그 말이 너무 고마웠다. 덕분에 마음이 많이 풀렸고, 저도 그런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경력이라는 게 결국 현장의 분위기를 만든다는 걸 느꼈다”며 “송지효 선배님처럼 동료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히어라가 출연한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김병철 분)과 선희(송지효 분)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의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다. 오는 11월 5일 개봉.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