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겁쟁이” 빌리 아일리시 저격에 일론 머스크 응수···“똑똑한 편은 아닌 듯”

2025-11-19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한심한 겁쟁이”라고 직격한 가운데, 머스크가 이를 응수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일론 머스크는 한 팬 계정이 빌리 아일리시의 비판 내용을 인용해 올린 SNS 게시물에 “빌리 아일리시가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은 아니다”라고 직접 댓글을 남기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상 빌리 아일리시의 비판 발언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지난 14일 빌리 아일리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 최초로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된 일론 머스크’라며 일론 머스크의 기부 동참을 촉구하는 미국 사회운동단체의 게시물을 공유했다. 또한 빌리 아일리시는 욕설과 함께 “한심한 겁쟁이”라고 적으며 인도주의적 구호 활동에 기부하지 않는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전에도 빌리 아일리시는 부유층들의 기부 저조를 공개적으로 지적해왔다.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WSJ) 매거진의 ‘이노베이터 어워즈’ 음악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지금은 세상이 정말 나쁘고 어두운 시기”라며 “여기에 나보다 훨씬 많은 돈을 가진 분들이 몇 명 있다. 억만장자라면 왜 억만장자인가? 제발 그 돈을 나눠달라”고 발언해 화제에 올랐다.

이번 사안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의 용기 있는 발언에 지지를 보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그래도 기부 강요는 옳지 않다’, ‘원색적인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 등의 비판도 나오고 있다.

빌리 아일리시와 일론 머스크 간 설전이 이어지며, 향후 양측이 추가 입장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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