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퀸’ 박나래 논란 직격탄…‘나도 신나’→‘팜유 트립’까지 제작 무산

2025-12-17

예능 ‘퀸’으로 불리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이끌어왔던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의 후폭풍이 거세다.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가 제작·편성 취소 수순을 밟은 데 이어, ‘팜유 라인’ 스핀오프로 논의되던 ‘팜유트립(가제)’까지 결국 제작이 무산됐다.

MBC 측은 지난 16일 박나래와 전현무, 이장우가 출연 예정이었던 ‘팜유트립’을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팜유트립(가제)’은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인기를 모은 유닛 ‘팜유 라인’ 이장우·전현무·박나래가 함께하는 스핀오프 예능으로,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그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목포와 대만 등 여러 지역을 오가며 먹방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어온 바 있다. 이 때문에 별도의 스핀오프 편성 소식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MBC 측은 “‘팜유트립’은 기획 논의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으로, 내부적 판단에 따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박나래가 출연 예정이었던 또 다른 예능 ‘나도신나’ 역시 무산됐다.박나래 관련 논란이 일자 MBC ‘나도신나’ 제작진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이었던 ‘나도신나’ 출연자 박나래의 활동 중단 및 하차 의사를 존중해 논의 끝에 제작 및 편성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도신나’는 연예계에서 19년 지기로 알려진 박나래,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함께 떠나는 무계획·무설정·무절제 콘셉트의 ‘순도 100% 리얼 여행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MBC 간판 예능 ‘라디오스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출신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알려지며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촬영이 이미 진행됐고 티저 등 홍보도 시작된 상황에서 제작 중단 결정이 내려지면서, 프로그램은 일정 부분 피해를 감수하는 모양새가 됐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 12월 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안주 심부름이나 파티 정리 등 사적인 업무를 지속적으로 지시받았고, 술자리에 동석할 것을 요구받는 등 사실상 ‘24시간 대기’를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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