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재명 실용주의 전환 포장…민주당 강행 악법부터 폐지해야"

2025-01-24

"李, 지금까지 민주당 노선과 반대되는 주장"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 나와 자신이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한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의 기자회견은 단 한 줄도 믿을 수 없다. 지금까지 민주당과 이재명이 보여준 정책, 노선과 완전 반대되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은 AI산업 등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고 했으나 우리 당이 수없이 통과시키자고 요청한 반도체법은 핑계를 대며 응답하지 않고 있다"며 "무엇보다 신산업엔 안정적인 전력 수급과 전력망 인프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원전에 반대하며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전력망확충법도 민주당의 비협조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전력 생산 없이 신산업 육성하겠단 건 쌀 없이 밥을 짓겠다는 것과 같다"며 "이재명은 국가의 미래 산업을 놓고 국민을 기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중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AI 산업과 반도체 로봇산업 중요성을 거론했다"며 "그렇지만 실제로는 반도체특별법 처리에 반대하고 있고 신성장 동력 창출의 에너지 공급 기반이 돼줄 첨단산업 에너지 3법, 국가기간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장법, 해상풍력법도 협조하지 않아 해당 상임위에 계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의 기자회견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반도체 특별법을 포함해 미래 먹거리 4법 등 민생 법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지역화폐법 상법개정안 등 악법들의 과감한 철회로 국민에게 진심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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