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남 산불 복구에 5억여원 전달 "다시 일어설 용기 되길"

2025-04-15

박찬대 "국민 모두에 아픔 줬지만 그 속에서 연대의 힘 확인"

진성준 "정부 무능으로 인한 참사 재발 않도록 최선 다할 것"

[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5일 영남 지역 산불 복구를 위한 성금 5억여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재난 예방과 대응 체계 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원 및 일반 국민 6653명으로부터 모은 5억3000만원을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박 대표 직무대행은 "국민 모두에게 큰 아픔을 가져다준 산불이었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의 힘을 확인했다"며 "(성금이)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에게 작은 위로를 드리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드릴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민주당 중앙당후원회장도 "어려운 재난을 당한 이웃에게 나의 것을 조금이나마 나눠주는 배려와 연대 그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재해·재난이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권이 들어선 이후 이태원참사와 오송참사, 지난달 영남권 산불까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사건·사고가 반복됐다"며 "민주당은 사회 전반의 재난안전시스템을 바로잡고 정부 무능으로 (국민이) 희생되는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국 곳곳에서 싱크홀(땅 꺼짐)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하공간 통합지도의 정확도와 활용도를 늘리고 해외처럼 위험지역에 관한 건축 기준, 시공 방법을 별도로 정하는 등의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가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싱크홀 위험 지역 지도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선 "사람 목숨이 귀하지 집값이 더 중하다는 말인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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