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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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타이완(臺灣)의 최대 규모 관광박람회에서 ‘K-록(Rock)’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타이완 타이베이 난강전람관에서 열리는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마련한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 홍보 부스 무대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뮤지션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2023 펜타 슈퍼루키에서 대상(1위)을 차지한 ‘더 픽스(THE FIX)’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무대로 타이완의 관람객은 물론 일본·말레이시아·태국 등 아시아권과 프랑스·체코 등 190여개 관광 관계자들에게 K-록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관광공사는 ITF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 홍보를 위한 총 13개 규모의 부스를 확보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비롯해 수원화성 문화제, 화천 산천어 축제 등의 홍보를 위한 각종 무대 행사를 연다.
이날 더 픽스는 강렬한 메탈 사운드가 인상적인 ‘RUSH’로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이어 ‘DON’T LOOK BACK’, ‘MOONRISE’, ‘HEATWAVE’ 등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관객들은 더 픽스의 강렬한 노래에 함께 호흡하며 K-록만의 강렬한 ‘락 스피릿’에 흠뻑 빠져들었다.
더 픽스는 오는 4일까지 인천은 물론 대한한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전 세계인에게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한다. ‘TICKI-TA’, ‘DARK’, ‘PETER PAN’, ‘TIME’, ‘ODDVENTURE’ 등의 곡을 선보이며 K-락으로 세계인이 열광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든다. 더 픽스는 린지(보컬)·황현조(베이스)·은아경(드럼)·정나영(일렉기타) 등의 4인조 밴드다.
특히 이번 더 픽스의 무대는 타이완의 시민들이 대한민국으로 관광을 위해 찾는 원동력의 역할을 할 전망이다. 관광공사가 지난 2023년 방한 여행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래 관광객 1천103만1천665명 중 타이완 관광객은 96만607명(8.7%)에 이른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의 홍보 활동은 한국의 대표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픽스의 공연을 통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20회째를 맞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지난 8월2~4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외국인 관람객 3천200명을 비롯해 15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대한민국 3대 글로벌 축제로 선정하고, 대표 방한 관광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 및 적극적인 해외 홍보 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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