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 외국 지방정부 공무원 연수사업(K2H(Korea Heart to Heart) 프로그램)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 지자체와 교류 중이거나 교류를 희망하는 해외 지방정부의 공무원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1999년부터 시도지사협의회(이하 시도협)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국제교류 협력을 증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교류 지방정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참여 공무원의 글로벌 행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운영된다.
올해 연수에는 강원특별자치도와 6개 시군이 참여하며, 중국, 일본, 몽골, 필리핀, 카자흐스탄 5개국에서 총 13명의 공무원이 연수 대상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4월 중순 입국해 시도협 사전교육과 각 지자체별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본격적인 연수에 돌입했다.
연수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이며, 이 중 7명은 도 및 시군과 교류 협정을 맺은 해외 지방정부 소속으로, 상호 교류 차원에서 도와 시군 공무원도 일정에 따라 해당 지역으로 해외 파견을 실시한다.
연수 공무원들은 연수기간 동안 국제협력 분야를 포함하여, 문화, 체육, 관광, 홍보, 경제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도내 주요 기관 및 지역 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강원 행정 사례와 한국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29일부터는 30일간 도 소방학교에서 도 및 시군 연수공무원 전원을 대상으로 한 ‘소방안전 교육’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실제 재난 대응 시스템과 안전문화를 직접 배우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5월 22일부터 24일간 춘천시 일원에서는 연수 대상 전원을 대상으로 ‘2025 제5회 글로벌 춘천캠프’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희선 강원특별자치도 국제협력관은 “오랜 전통을 가진 외국 지방정부 공무원 연수사업은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해 온 실질적인 국제협력 프로그램 중 하나”라며, “올해 연수에 참여한 공무원들이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지방외교를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