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가수 김종국이 60억대 신혼집 구매와 관련한 오해를 직접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인 이시안의 유튜브 채널 ‘깡시안’에는 “‘최종 보스’ 김종국 & ‘최약체’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feat. 씨름 3종)”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시안은 과거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 출연했던 인연을 바탕으로 김종국을 게스트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시안이 “종국 선배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들었다. 62억 건물주가 되셨다고 들었다”고 묻자, 김종국은 “건물주는 아니고 집을 샀다. 제가 투자는 절대 아니고 실거주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이시안이 “올 현금으로?”라며 놀라워하자 김종국은 “이자 내기 싫어서”라고 답하며, “부러워할 게 없다. 나는 재테크가 없다. 살면서 꽁돈의 복이 없다. 해보려고 해도 안 돼서 일해서 저축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또한 “나처럼 하라고 권하지 않는다. 다들 현명하게 재테크하시는 걸 추천한다”며 “나는 이제 몸 건강하게 유지 잘 하는 게 투자”라고 강조했다.
김종국이 신혼집으로 선택한 곳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고급 빌라 ‘논현 아펠바움 2차’ 전용 243㎡ 규모로, 지난 4월 62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아 전액 현금으로 거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배우 장근석, 이요원 등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영화관, 연회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져 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18일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내 반쪽만 만들었다. 그래도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다행이다.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5일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김종국이 그간 출연했던 영상에서의 발언들까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팬들은 그의 진솔한 모습과 결혼 소식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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