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오늘 주총 관전 포인트···첫 여성 사내이사·수소 신사업

2025-03-19

현대자동차가 수소 신사업으로 '트럼프 스톰'의 해법을 찾는다. 올해 정기주주총회를 기점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현대차는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제57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더불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현대차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또 신규 사내이사로 진은숙 현대차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부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사상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으로 이사회 내 성별·전문성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수이 전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글로벌 사모투자(PE) 대표, 도진명 전 퀄컴 아시아 부회장, 벤저민 탄 전 싱가포르투자청(GIC) 아시아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수소 관련 사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해 정관에 '수소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 사업 목적을 추가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계기로 현대차가 본격적으로 수소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양산했던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수소차 넥쏘의 후속모델 '이니시움'을 출시할 계획이다. 울산공장에는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해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글로벌 수소차 1·2위를 다투는 일본 토요타와 수소 협력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의선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만나 수소차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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