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보안등급 ‘주의’로 상향
테러 훈련·불법 드론 비행 금지

인천공항이 국가행사인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항공 보안등급을 상향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10월 31~11월 1일)를 지원하기 위해 항공보안 및 공항운영 전 분야에서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APEC 정상회의가 끝나는 11월 1일 24시까지 항공 보안등급을 기존 ‘관심’ 단계에서‘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항공 보안등급은 평시, 관심, 주의, 경계, 심각의 5단계로 구분된다.
‘주의’로 상향되면 보안검색 출국 절차 등이 강화된다. 촉수검색과 수화물 개봉검색이 확대되고, 높이 3.5cm 이상의 신발은 벗어 X-레이 검색대에 투입해야 한다. 보안검색 절차가 강화돼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어 이용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기간 중 관계기관과 협조해 출국장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보안검색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보안등급 상향에 따른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APEC 전용 안내 데스크를 설치하고, 각국 귀빈의 전용기 수용을 위한 주기장 추가 확보, 경주 행 시외버스 노선 증편 등 다양한 서비스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하루 평균 900명의 인력과 120대의 장비를 투입해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주차장, 주변도로 등 공항 전 구역의 환경미화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에 대비한 합동 대테러 훈련과 공항구역 내 불법드론 비행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 불법드론 비행금지 합동 안내 캠페인도 벌였다.
이학재 인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인 인천공항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 기간 보안등급 상향으로 탑승수속 시간이 다소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일반 이용객들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공항에 도착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