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년이 넘는 바이킹 선박이 진동 방지 상자에 담겨 천천히 옮겨지는 모습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바이킹 배 '오세베르그'호가 2027년 개관을 앞둔 새 전시관으로 이사한 순간이었습니다.
노르웨이 오슬로의 바이킹 선박 박물관(Vikingskipshuset)에서 거의 100년 동안 전시돼 온 오세베르그호는 습기와 진동에 노출돼 손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새 전시관으로 이 배를 옮기기 위해 특수 레일과 최첨단 이동 장비를 이용했고, 작업자들은 분당 약 25cm의 속도로 배를 이동시켰습니다.
박물관 측은 오세베르그호 이전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새 전시관에서 최소 100년간 보존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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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