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Z 세대와 소통은 앞으로 필수 불가결한 개인 역량입니다. 이 역량을 기르지 못하면 평생 고생하게 될 겁니다."
김경일 아주대학교 교수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뉴스웨이 비전포럼 – MZ와 소통해야 조직이 산다'에서 특별강연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강연은 '마음의 지혜 – 한국인의 주체성과 소통: 피드백과 관계주의'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경일 교수는 인지심리학을 전공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심리학자다. 고려대학교에서 심리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텍사스대학교 오스틴(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인지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주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인구 감소와 수명 연장을 한국 사회의 가장 큰 구조 변화로 꼽았다. 그는 "내년부터 50년간 매년 20만명만 태어나는 구조가 고착된다"며 "80세 이후까지 노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갈등을 회피하면 협업이 무너지고 산업이 흔들린다. 세대 간 충돌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변화로 기성세대가 MZ와 소통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저출생으로 이미 사회가 바뀌고 있다"며 "미국 영화 '인턴'처럼 은퇴 후에도 계속해서 새롭게 직업을 갖는 게 한국의 미래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판교 등에 위치한 스타트업에서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세대 갈등을 해결할 방식으로는 한국 사회 특유의 '주인공 의식'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한국인은 누구나 자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상대 관점에서 문제를 재구성해주면 소통이 훨씬 매끄러워진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간과 노력을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순간 조직에서 이탈하게 될 것"이라며 "성과와 별개로 과정의 가치를 인정하는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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