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 매각 나서

2024-10-14

우선협상대상자 양해각서 체결

"매매 예정금액 3400억 내외로"

창원에 본사를 둔 현대위아가 공작기계 부문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지난 10일자로 조회공시(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답변(미확정)을 통해 릴슨프라이빗에쿼티&스맥 컨소시엄을 본 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0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거래 조건들은 협의 중에 있으며, 매매 예정금액은 공작기계사업 부문 전체 기준 3400억 원 내외이며 진행과정 등에서 일부 변동 될 수 있다"고 했다. 기타 세부적인 사항은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영업이익이 지난 2022년 -55억 3900만 원에서 2023년 129억 원으로 돌아섰다. 국내 공작기계 시장은 현대위아, DN솔루션즈가 과점하는 형태로 해외 시장은 후발주자 참여해 경쟁이 심화되고 업체간 품질수준 격차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장수범 현대위아 매니저는 본지 통화에서 "로봇사업, 전기차 열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며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 공작기계 부문 매각도 그 일환 중에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은 맞지만 그것이 매각이 확정된 것이라고 할 수 없다. 급하게 매각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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