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듯한 말투”…곽튜브, 논란 예언? 1년 전 팬이 쓴 글 보니

2024-09-23

(톱스타뉴스 서승아 기자)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의 왕따 논란을 옹호하는 발언의 영상을 게재해 논란에 휩싸이면서 1년 전 한 팬이 이 같은 논란을 예측하는 듯한 글을 남겨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쓴이 A씨는 자신을 곽튜브와 그의 절친으로 알려진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곽튜브는 역풍 한 번 맞을 것 같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A씨는 “우선 난 곽튜브의 안티팬이 아니다. 곽튜브와 빠니보틀의 세계여행 영상 5번씩은 다시 볼 정도로 팬이다. 특정 사람들이 왜 곽튜브를 욕하는지 알 것 같다. 외모로 역풍 맞는 건 말도 안 된다. 그러면 뭐로 역풍을 맞느냐? 아마 곽튜브가 하는 특정 행동, 말 한마디가 부풀려져서 역풍 맞을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 A씨는 “지금 곽튜브 이미지는 학폭을 이겨낸, 먹는 거 좋아하는 순박한 찐따가 성공했다는 정도다. 근데 곽튜브를 옛날부터 본 사람들은 괴리감이 들 수 있다. 내가 봐도 특정 영상 몇 군데에서 곽튜브가 기회주의적이고 권위적이라고 보이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 욕하는 애들도 저런 게 마음에 안 들어서 욕하는 거다. 찐따라는 게 콘셉트가 아니라 권위적으로 행동할 때가 있으니까 이질감, 괴리감, 반발심이 생기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곽튜브는 앞으로 절대적으로 조심해야 할 게 거만해 보이면 안 된다. 재미를 위해 그랬다는 핑계 안 통한다. 제일 친한 빠니에게 하는 말 한마디, 자기 직원이라고 데려온 사람들한테 하는 행동, 경상도 특유의 가오가 몸을 지배하는 듯한 말투. 이 어느 것 하나 잘못했다가 건수 제대로 잡히면 뒤질 듯이 물어뜯길 것”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A씨는 “대혐오의 시대에서 제일 물어뜯기 좋은 게 ‘성공하니까 사람 변하네’ 이거다. 지금 곽튜브가 하는 것마다 잘 되고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동시에 사소한 말 한마디로 망하기 딱 좋은 포지션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승아 기자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09/24 03:14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기자의 보도 내용에 비판은 수용하며, 반론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폭력적인 욕설이나 협박에 대해서는 합의 없는 형사 처벌을 추진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톱스타뉴스의 모든 콘텐츠(영상, 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복사, 배포, 유튜브 영상 제작을 금합니다. 발견 즉시 민형사상 제소합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