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공단, 전국 최초 ‘저온플라즈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 도입

2025-05-15

화학약품 없이도 99.9% 살균…친환경·무자극 수영장 환경 조성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송인호)은 천왕생활체육팀에서 운영중인 50+수영장에 전국 최초로 ‘선진국형 저온플라즈마 직관형 수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도입은 환경친화적 수질관리, 이용객 건강보호, 시설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수질관리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단에 의하면 ‘저온플라즈마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에너지를 통해 물속에 미세한 플라즈마(이온화된 입자)를 발생시켜 세균, 바이러스, 유기물 등을 비화학적으로 분해하는 최신 수질정화기술이다.

공단 관계자는 기존 염소나 오존 등 화학약품 기반의 소독방식과 달리 살균력은 유지하면서도 인체에 유해한 부산물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공단은 실제로 이번 시스템은 99.9% 이상의 고도살균 효과를 제공하며 트리할로메탄(THMs)이나 클로로포름과 같은 염소계 유해 부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피부트러블이나 눈 따가움, 호흡기 자극 없이도 안심하고 수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시스템을 50+수영장을 시작으로 향후 구로구민체육센터, 신도림생활체육관 등 구 내 주요 수영장 시설로 점진적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인호 이사장은 “이번 저온플라즈마 수처리 시스템 도입은 수영장 수질관리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이라며 “앞으로도 구로구민이 건강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친환경 기반의 공공체육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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