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등 8개 프로젝트 확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 기여 기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열린 2024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혈당관리 앱 파스타는 사업 초기 단계이나 전분기 대비 60% 성장했다"고 밝혔다.
신 CFO는 "국내 1형 당뇨환자 대상 CGM(연속혈당측정기) 침투율은 선진국 대비 현저히 낮은 10% 수준"이라며 "1형 환자 수 대비 10배 수준인 2형 당뇨환자에 대한 CGM 보험 적용 확대 가능성이 존재해 전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CGM 시장에 진출한 첫해임에도 약 20% 수준의 의미 있는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5개 의료기관에만 구축이 완료됐음에도 6곳의 글로벌 제약사를 포함해 8개의 프로젝트가 이미 확정됐다"며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카카오헬스케어의 올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30억 원 수준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본격적인 사업 2년차 헬스케어 기업으로서는 고무적인 성장률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사업의 특성상 기반을 구축하는 기간이 다소 오래 소요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카카오헬스케어는 티핑 포인트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 사업 기반 구축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