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근육 1000개로 휘적휘적…사람 '똑' 닮은 로봇 나왔다는데

2025-02-27

1000개의 인공 근육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개했다. 이 로봇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20일(현지 시간) 기술 전문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폴란드의 스타트업 클론로보틱스가 내놓은 ‘프로토클론 V1’은 3D 프린팅된 폴리머 뼈와 1000개의 인공 근육으로 제작됐다. 200도 이상의 자유도를 갖춘 이 로봇은 인간의 골격과 근육, 신경 구조를 정교하게 모방했다.

클론로보틱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프로토클론은 천장에 매달린 채 인간과 유사한 팔다리 움직임을 선보였다. 다만 두 발로 걷는 모습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프로토클론 V1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했다는 점이다. 206개의 뼈와 완전한 관절 구조, 인공 인대를 갖추고 있으며 고무 피부로 덮여 있다.

핵심 기술인 '마이오파이버'는 유체로 채워지면 수축하는 가압 메시 튜브로 구성돼 실제와 같은 움직임을 구현한다. 500W 전기 펌프가 심장 역할을 해 분당 40리터의 유체를 100psi 압력으로 순환시킨다.

프로토클론이 갖춘 자체 신경계는 4개의 깊이 카메라, 70개의 관성 센서, 320개의 압력 센서로 구성된다. 이 센서들은 엔비디아 젯슨 토르 GPU와 연결돼 로봇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제어한다.

2021년 설립된 클론로보틱스는 생체모방 로봇공학을 전문으로 연구해왔다. 초기에는 인공 뼈와 근육을 활용한 로봇 손 개발로 시작해 어깨 관절과 경추, 팔꿈치 등을 갖춘 인간형 로봇 상체 개발에 성공했다.

클론로보틱스는 프로토클론이 세계 최초의 이족 보행 근골격계 안드로이드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도쿄대학 JSK연구실이 2017년 유사한 휴머노이드 로봇 '켄고로'를 개발한 바 있다. 다만 켄고로가 연구용인 것과 달리 프로토클론은 상업적 활용을 목표로 한다.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인 프로토클론은 가정용 로봇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완성형인 '클론 알파' 버전은 올해 제작될 예정이며 279대 한정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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