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 김수현 입장에 분노
“공식사과 외 바라는 것 없어”

고 김새론 모친 A씨가 배우 김수현의 주장을 반박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유족은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의 공식적인 사과 외 바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본지가 유족 측으로부터 확보한 입장문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김수현이 김새론과 6년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며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동안 ‘사귄바 없다’ 그리고 최근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공식 자료를 낸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창립 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 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족 입장문에서 김수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유튜버 B씨를 비롯한 사이버레카(렉커)에 대한 경고를 집중하기 위함이지 유가족이 바라는 건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A씨는 “B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김수현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며 “가짜 영상에 대해 진실을 밝히려면 김수현과 김새론에 대한 연애 사실을 밝혀야 하기에 본의 아니게 사실 전달 차원에서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했다.
이뿐 아니라 “B씨에 대한 고발을 접수할 예정이니 진심 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입장을 내고 “어머니께서 고인에 관한 여러 보호 행태에 대해 지적하신 부분들에 대해서도 깊이 공감한다”며 “김수현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또한 “다만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당사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유족 측은 골드메달리스트가 이러한 입장을 내자 극심한 분노를 느꼈고 결국 이번 입장까지 낸 것이다. 유족은 본래 지난 14일 입장을 내고 김수현의 그간 주장을 반박하려 했으나 김수현의 돌발 행동을 우려해 이를 접었다.
김수현의 입장에 이어 유족의 입장이 나오면서 이를 둘러싼 진실공방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