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준호가 도 넘은 사생팬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이 Fox씨,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 EP.59 이준호 | 살롱드립2’라는 제목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이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준호는 자신의 집에 지인을 초대하냐는 질문에 “요즘은 너무 피곤하고 바빠서 집이 너무 소중하더라. 그래서 혼자 보내고 싶은 마음에 아무도 안 부른다”고 했다.
이에 장도연이 “모순이다. 우리집에 가자더니”라며 그가 불렀던 노래 ‘우리집’을 언급했다.
이준호는 “우리집이라는 노래가 너무 잘 됐고, 제가 하도 여기저기서 우리 집에 가자는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실제로 찾아오는 분들이 많았다”며 사생팬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새벽 3시에 발소리가 들리더라. 벨소리는 공동현관과 현관문 벨소리가 있는데, 자꾸 내 집 벨소리가 울리더라. 자다가 일어나서 너무 무서웠다. 인터폰을 들고 음성 변조로 ‘누구세요’라고 물어보면 은근슬쩍 ‘준호네 집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모자라 이준호는 엘레베이터 앞에서 사생팬을 마주쳤다고. 그는 “퇴근 후 집에 들어갔는데 엘레베이터 문이 닫히고 나서 센서 등이 켜지기 직전에 ‘오빠’ 소리가 들리더라”라며 오싹함을 느꼈던 일화도 전했다. 당시 이준호는 의문의 여성에게 정체를 물었다며 “다른 나라에서 왔는데 집으로 오라고 해서 왔다고 하더라. 진짜 오실 수도 있구나 싶었다”고 했다.
한편으로 이준호는 자신을 좋아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붙여진 ‘이폭스’라는 별명에 대해 “‘우리집’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프로그램에 나갈 때마다 빨간 셔츠를 입는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준호는 끼니를 거르고 자신을 찾은 팬들을 위해 항상 밥을 챙긴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한 번은 사비로 팬들 밥을 사준 적 있고 나중에 멤버들하고도 나눠서 하기도 했다”며 “팬들이 언제나 맛있는 밥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