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숙한 세일즈’ 김성령 “슬립 장면 찍으려 전날부터 굶어”

2024-11-17

배우 김성령이 ‘정숙한 세일즈’ 슬립 장면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김성령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자신의 출연작 ‘정숙한 세일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 성장, 우정 스토리가 담겼다.

작품에서 김성령은 ‘방판 시스터즈’의 우아한 브레인 ‘오금희’ 역을 연기했다. 오금희는 한 때 ‘아씨’라고 불리며 교양있게 컸지만, 집안의 주선으로 결혼한 후 무료하게 지내던 중 정숙(김소연)을 돕기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에 뛰어드는 캐릭터다.

극 중에는 김성령이 슬립을 입고 등장하는 신도 있으며, 해당 장면은 ‘정숙한 세일즈’ 예고편에 모자이크된 상태로 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에 대해 김성령은 “엄청 공을 많이 들여서 찍은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깨와 팔이 드러나는 옷을 입기 위해 “팔에 울쎄라 시술을 받았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라고 솔직하게 밝히며 쿨하게 웃었다. 이어 “태닝도 했던 것 같다. 전날부터 굶고 찍은 것”이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령은 작품 속에서 입은 90년대 의상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다. 김성령은 촬영 의상을 직접 알아봤냐는 질문에 “구매하려고 검색한 것은 아니었다”면서 “금희와 어울릴 것 같은 의상이 있어서 구매했고, 의상 팀에 넘겨서 적절히 섞어서 입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우리 의상팀이 옷을 굉장히 잘 쓴 것 같다. 모든 의상을 다 했고, 악세사리, 가방, 이런 것도 다 고른 거다. 캐릭터에 맞게 설정도 잘했다”며 스태프들의 노력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성령이 출연한 JTBC ‘정숙한 세일즈’는 17일 최종회 방송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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