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궤도' 오른 방배신삼호…정경구 HDC현산 대표 "전 과정 끝까지 책임질 것"

2025-07-21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조합장 해임 등으로 사업 정상 추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재건축이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첫 번째 홍보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일 반포 엘루체 컨벤션에서 단독으로 개최한 설명회에 약 3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석했다고 21일 밝혔다. 조합 내부 혼선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행사에 참석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직접 대표단과 함께 참석해 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경쟁 입찰도 아닌 단독 입찰임에도 최고경영자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으로, 방배신삼호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반포를 대표할 고급 주거단지로서 방배신삼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인허가부터 시공, 준공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조경설계를 맡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총괄임원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HDC현대산업개발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약 325m에 달하는 아트갤러리 회랑형 산책로와 최고급 호텔 수준의 조경을 갖춘 커뮤니티 등 '원베일리'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조경을 선보일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한 주요 단지인 개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 강남센트럴 아이파크, 신촌숲 아이파크 등의 조합장들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HDC현대산업개발의 진정성과 기획력, 빠른 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하며 지지를 표했다.

이와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도 내놨다. 평당 공사비를 인근 재건축 단지보다 약 130만 원 낮은 876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도 향후 2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비 금리는 CD금리+0.1%로 책정하고, 세대당 이주비는 LTV 100% 적용, 2000억 원 규모의 사업촉진비도 자체 조달하는 등 금융 및 이주 지원에 있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인허가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주목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대안설계 인허가 및 설계 변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용역비는 회사가 전액 부담하겠다"며 "서울시 정비정책 변화나 2026년 지방선거 등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사업을 책임지고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수익 증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의 실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설계를 제시했다"며 특히 "책임준공과 계약이행보증은 물론 경쟁입찰을 뛰어 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아 신뢰도를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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