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기업과 검색 플랫폼 결합
“매끄러운 원스톱 서비스 제공”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핀테크 플랫폼 기업 로켓컴퍼니즈(이하 로켓)가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을 주식 교환 방식으로 총 1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10일 발표했다. 주당 가격은 12달러 50센트다.
로켓은 1985년에 설립된 핀테크 플랫폼 기업으로, 로켓 모기지, 로켓 홈즈, 로켓 머니 등을 통해 다양한 부동산 및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레드핀은 2004년에 설립되어 부동산 매물 100만 건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위 3위의 부동산 검색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2200명 이상의 중개인을 보유하고 있다.
로켓의 바룬 크리슈나 최고경영자는 “로켓과 레드핀은 주택 매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부동산 검색부터 자금 조달, 계약 및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매끄러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로켓은 레드핀의 월 5000만 명에 달하는 방문자와 2200명 이상의 부동산 중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레드핀의 부동산 중개와 자사의 모기지 서비스를 결합해 구매부터 계약, 사후 관리까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원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