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세계적인 우수학자인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이근 석좌교수를 중앙대의 석학교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현직 서울대 교수가 중앙대로 영입된 최초의 사례로, 중앙대의 연구 역량 강화 및 국제적 학술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근 교수는 기술경제학, 경제발전론, 기업조직론, 중국경제, 경제추격론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남긴 석학이다. 특히, 기술혁신과 경제발전의 상호관계에 대한 신슘페터학파적 실증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분야 최고 학술지인Research Policy(SSCI 저널)의 공동 편집장을 맡고 있다. 또한,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슘페터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4년에는 비서구권 학자로서는 최초로 '슘페터 상(Schumpeter Prize)'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근 교수는 2025년 2월 한국 경제학계를 대표하는 한국경제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여 1년 동안 활동하면서, 학계와 정책 분야에서 더욱 활발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 산업, 기업의 경제혁신과 발전에 대한 학술연구를 수행하는 사단법인 경제추격연구소를 설립하여 활동해왔으며, 현재 이사장으로 연구소를 이끌고 있다.
중앙대 석학교수로 임용된 이근 교수는 경제학부에 소속되며, 새로 설치된 ‘혁신성장 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서,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연구기금 확충 및 공동 연구 활성화로, 중앙대 경제학부 및 국제대학원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근 교수는 "정년 연한에 상관없이 연구와 교육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중앙대에서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중앙대가 글로벌 연구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앙대는 이번 영입을 통해 경제발전 및 기술혁신 연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 기관으로 도약하며, 경제학부 및 경영경제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학문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