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홀딩스, 이진만·김의형·최희정 사외이사 선임

2025-05-28

새로 설립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이진만 법무법인 송우 대표변호사, 김의형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장, 최희정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사외이사 선임 계획을 공시했다. 사외이사는 전체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경영진의 회사 운영과 실적을 감독하며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게 된다. 경영진에게 조언과 자문을 제공하는 등 경영진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 이내에 도래하는 최종결산기에 관한 정기주주총회까지다.

이 변호사는 사단법인 도산법연구회 제3대 회장을 맡은 적 있는 '도산법' 전문가로 통한다.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민사총괄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대구고법과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202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서울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를 취득 김 협회장은 지난해 창립된 한국지속가능성인증협회의 초대 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와 미국공인회계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일회계법인 대표와 PwC컨설팅 대표, 한국거래소 공시위원회 위원, 회계기준위원회 위원, 공정거래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최희정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991년 서울대 화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생화학 석사와 생화학, 구조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구조연구센터와 스탠포드대 구조생물학과 연구원을 거쳐 2012년부터 서울대 생명과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12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브라이언 코빌카 미 스탠포드대 교수 연구실에서 일하며 세계 최초로 인간 구아닌-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구조와 작동 원리를 밝혔으며 2022년 ‘비만 단백질’의 구조를 세계 최초로 밝혀내 여성과학기술인상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로서 넓은 경험 및 시야를 지닌 분들 중에서 엄선했다”며 “객관적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경영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여부도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에피스홀딩스 사내이사는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와 홍성원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1본부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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