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드라마박스, '숏폼 드라마' 공모전… 창작자 발굴 나선다

2025-07-14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KT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박스'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에 나선다.

14일 KT에 따르면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박스와 '제1회 숏폼 드라마 극본 공모전'을 공동 개최한다.

앞서 드라마박스는 싱가포르 스토리매트릭스가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이다. 출시 20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4000만 건, 누적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북미,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다양한 시장에 숏폼 드라마를 공급 중이다.

총상금 5000만 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장르 제한 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회당 2분 이내의 숏폼 60∼70부작 기획안과 대본 15부다. 접수는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수상작은 9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콘텐츠 완성도와 유통 확장성, 시장성을 평가해 총 7개 작품이 선정된다. 대상 수상작에는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수상자에게는 영상 제작과 글로벌 플랫폼 공개, KT스튜디오지니와 드라마박스와의 후속 작품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전문적인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강렬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가진 창작자를 발굴하고자 국내 콘텐츠 스튜디오와 글로벌 플랫폼의 첫 공동 기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최근 KT 미디어그룹사 및 영화계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AI(인공지능) 창작 생태계 확산을 위한 공모전인 '2025 KT AI P.A.N(Playground, AI, Now)'을 준비 중이기도 하다.

공모 부문은 △단편영화 △숏폼 △광고 △배우 IP △KT 그룹 미디어 IP 등 총 5개로 운영된다. 자유 창작 주제와 함께 kt 스튜디오지니, kt 밀리의 서재, 스토리위즈 등 KT 그룹이 보유한 소설·웹툰·드라마 IP, AI 영화 '나야, 고준'과 연계해 배우 고준의 얼굴 및 음성을 활용한 작품 응모도 가능하다.

해당 공모전의 응모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다. KT는 해당 공모전을 통해 AI 창작자들이 산업 전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에게는 IPTV와 국내 주요 극장 상영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KT 미디어 그룹과 MCA, 영화계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업 등 산업 연계형 후속 지원을 다각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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