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전파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파 분야 산·학·연 종사자들 약 300명이 한자리 모여 결속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으로 정하고, 전파·방송 기술·제품 전시회, 대국민 전파체험행사 등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파산업인의 날 기념식도 해당 진흥주간 행사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조성은 방송통신위원회 사무처장, 황현식 한국전파진흥협회 회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원장, 조춘식 한국전자파학회 회장,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 등 국내 전파산업 산·학·연 관계자가 다수가 참석했다.
기념식 중 진행된 전파방송 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비접촉 생체신호 감지 레이더 감지기'를 출품한 '인지이너스'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드론탐지 체계와 결합된 지능형 '전파교란장치'를 출품한 '담스테크'는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어 이랑텍,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한국방송공사, 핏투게더, SK텔레콤이 각각 입상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대학(원)생 논문 공모전, 생활환경 전자파 바로알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각각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과 이영주 대학원생(석·박 통합), 팀 브라더후드가 1위로 입상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민간 시상으로 대한민국 전파산업대전 전시회 공모전 시상과 전파방송 진흥유공자에 대한 공로패 수여가 진행됐다.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파는 무선으로 디지털과 세상을 연결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핵심 매체일 뿐만 아니라, 무선충전, 도심항공교통 등 미래 신기술·신산업을 창출하는 핵심 자원"이라며 "우리나라가 전파산업 세계 제일의 국가로 도약하는 그날까지, 정부는 현장과 충분히 소통하며 산업계 수요에 발맞춰 적기에 주파수와 기술기준을 마련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