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드리미 “내년까지 韓 로봇청소기 시장 30% 점유할 것”

2025-08-21

중국 가전 기업 드리미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국내에서 최초 공개하며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2026년까지 점유율 30%를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출시한 로봇청소기, 음식물 처리기, 공기청정기, 헤어드라이어 외에도 대형 가전,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제품 군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드리미는 21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2025 드리미 신제품 런칭쇼'를 개최하고 8~9월 출시할 로봇 청소기, 휴대용 청소기 등 신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회사가 공개한 로봇청소기 신모델은 2개 종류로 한국에서 최초 공개됐다. ‘매트릭스10 울트라’ 제품은 거실, 욕실, 주방 등 청소 구역에 따라 국내 최초로 3종의 걸레가 자동으로 교체된다. 세정 용액도 이에 맞춰 3가지가 들어간다. 문턱을 넘는 자체 기술인 ‘프로립’도 향상돼 최대 8㎝의 문턱도 무리 없이 넘나든다.

또 다른 플래그십 제품인 ‘아쿠아10 울트라 롤러’는 롤러형 걸레가 탑재됐는데 12개의 노즐을 활용해 청소를 하는 과정에도 실시간으로 걸레가 세척된다. 이전 제품들과 달리 엔비디아 칩을 탑재해 상황 인식 등 인공지능(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두 제품 모두 소비자 가격은 공식 출시일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드리미는 국내 판매망와 AS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드리미의 국내 가전 시장 점유율은 4.1%에서 현 시점 기준 올해 12.8%로 일년 사이 3배 넘게 급상승했다. 드리미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15%, 내년에는 30%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혁신적 기술과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에 정확히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리미는 현재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등 16개국에서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중국 제품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만큼 보안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메기 다이 드리미 한국·일본·호주 지역 총괄 이사는 “글로벌 인증 기관 UL솔루션즈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 등급인 다이아몬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이는 사용자 데이터와 개인정보보호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리미는 이날 공개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핸디형 청소기 등외에도 공기청정기, 코오롱글로벌과 함께 출시한 음식물처리기 등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향후에는 소형 가전 외에도 대형 가전, IoT 제품 등을 선보이며 종합 가전 기업으로 우뚝 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통 업계와의 협력 강화로 구매 후 AS 과정도 한층 간편해진다. 소비자들은 직영 AS 센터 외에도 9월부터는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AS 접수를 할 수 있다.

다이 이사는 “드리미는 불필요한 기술력이나 스펙 경쟁이 아닌, 생활에 실질적인 변화를 주는 기술로 산업 내 제품 선택 기준을 새롭게 정의하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과 편의성을 구현하는 제품들을 지속 선보일 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에도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시장 내 확실한 존재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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