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헬스케어 스타트업 버디랩스(대표 감만재)가 강아지·고양이 보호자를 위한 건강검진 플랫폼 '버디닥'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건강검진에 대한 보호자들 관심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할지 몰라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버디닥은 반려동물 나이, 품종, 현재 증상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검진 항목을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주변 동물병원 검진 항목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건강검진 예약 서비스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50여개 동물병원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되며, 향후 전국적으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보호자는 버디닥 앱을 통해 반려동물에게 꼭 맞는 검진을 추천받고, 주변 동물병원 검진 프로그램을 한눈에 비교한 뒤 간편하게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 앱 내 사전 문진 작성 기능을 활용하면 수의사가 보호자가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 정확한 검진을 진행할 수 있다.
검진 후에는 모든 검사 결과가 보기 쉽게 정리된 리포트 형태로 제공되며, 수의사 소견과 함께 보호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설명도 함께 포함된다. 수의학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보호자도 결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버디닥은 단순한 검진 예약 플랫폼을 넘어, 동물병원을 위한 '검진 리포트 자동 생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버디닥 검진 솔루션을 통해 동물병원은 차트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필요한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리포트를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으며, 보호자에게 모바일 앱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이 기능은 검진 후 리포트 작성에 소요되는 수의사의 시간을 대폭 절감하고, 보호자 만족도까지 향상시키는 병원 중심의 실효성 높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100여개 동물병원에 도입돼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발히 활용 중이다.
버디닥은 반려동물 건강검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호자들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전국 다양한 동물병원과의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향후에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맞춤형 건강관리 기능과 보험 연계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민재 버디랩스 대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동물병원과 보호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