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결혼을 앞둔 김종민이 청첩장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N, 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서는 일본 소도시 도쿠시마에서 현지 야식을 찾아 나선 전현무, 곽튜브, 김종민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 김종민은 다가오는 20일 결혼을 앞두고 청첩장을 꺼내 전현무와 곽튜브에게 건넸다.
청첩장에는 세계적인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작품 ‘내가 만약’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
“내가 만약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된다면 그것은 오직 드대 때문입니다”라는 내용을 읽어 보면 결혼이 그에게 있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지금껏 많은 곳에 인용되어 왔으나, 청첩장에서는 보기 드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볍거나 익숙하지 않으면서도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글귀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청첩장을 받은 전현무는 “아이고 세상에, 종민이가 청첩장을 주네”라고 기뻐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와의 첫 만남에 대해 “아는 형이 갑자기 ‘잠깐만 와라,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은 분이 있다’고 하더라. 진짜 잠깐 들른 게 첫 만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전현무는 “그분은 너를 알고 있었을 거 아니냐. 그 자리에서 안 가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 어느 정도 호감이 있었다는 뜻이 아니냐”고 물었다.
김종민은 “예비신부가 초면부터 ‘귀여우시다’라고 하더라. 어린 친구가 그런 걸 보면서… 그래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고, 그때부터 연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사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결혼 얘기도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신부를 떠올리며 “내가 싫어하는 걸 안 한다. 신뢰가 가고, 뭘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나보다 똑똑하고, 굉장히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45세인 김종민은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4월 20일 결혼을 올릴 예정이다.
둘은 결혼 전제로 2년째 연애 중인 것으로 밝혀졌고, 여자친구의 직업은 사업가로 전해졌다.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유재석, 문세윤, 조세호가 맡는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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