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화연애담’ 장률 “일vs사랑? 나는 워커홀릭”

배우 장률이 사랑과 일 사이에서 오는 딜레마를 고백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률은 스포츠경향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춘화연애담’은 공주 ‘화리’(고아라)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작품에서 장률은 바람둥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본인의 사랑에서는 서툰 인물을 그렸다. 또한 이야기 초반에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모습으로 아리송한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장률은 이와 관련해 “초반 인물을 잡아나갈 때는 위험성이 존재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어떤 인물인지 알 수 없지만 뒷부분에 가면서 내면이 드러난다. 위험한 부분을 보여줬을 때 느낄 수 있는 아슬아슬한 지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캐릭터의 감정 변화에 대해서는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며 “환은 개인의 사랑에 있어서 서툰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일적으로) 많은 여인들과 인류애적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는데 한 여인을 사랑할 수 있었을까? 일과 사랑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장률은 현실에선 일과 사랑의 비율을 어떻게 조절하냐는 질문에 “나는 워커홀릭”이라고 답했다. 그는 “사실 딜레마에 도착하는 순간이 있다”며 “일과 사랑이 정말 큰 주제라고 생각하고 온몸으로 느끼면서 살아가는데, 워커홀릭이 아니면 그 딜레마에 도착할 수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장률이 출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은 오는 3월 6일 마지막 회차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