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이야기] K굿즈, EMS로 싸고 빠르게 해외 배송하세요

2025-08-19

‘김구 선생님, 보고 계신가요?’, ‘김구 선생님, 드디어 해냈습니다.’

요즘 인터넷상의 대표적인 ‘밈’(인터넷 유행) 중 하나다. 세계적으로 K컬처 열풍이 불면서 한국이 높은 ‘문화적 힘’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바람이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과거엔 K컬처가 아시아에서만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면 K팝과 한국적인 요소를 곳곳에 녹인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흥행하면서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판매하는 갓과 민화에 나오는 ‘까치와 호랑이’ 관련 굿즈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동난 지 오래다. 그런가 하면 해외에서도 김과 화장품 등 한국 상품을 구매하려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인 K컬처의 인기로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자 우정사업본부도 해외 배송 수요를 위한 국제특급우편(EMS) 요금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11일부터 우체국 EMS 이용 고객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3/5(사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우체국 EMS는 빠르고 안전하게 해외로 우편물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인터넷우체국과 우체국 앱에서 미리 간편 사전접수를 통해 신청한 뒤 우체국을 방문해 우편물을 해외로 보내면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거주 가족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해외 배송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K팝, K뷰티, K푸드 등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으로 해외 배송이 늘어나자 해외 지인이나 고객에게 더 많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우체국을 방문해 EMS를 처음 보내는 고객에게는 3000원을, 2회 이상 이용 고객에게는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고려해 이번 이벤트의 이름을 할인 금액인 ‘3000원’과 ‘5000원’의 앞글자를 따 ‘3/5(사모)’로 정했다. 멀리 있는 이를 그리는 ‘사모(思慕)’의 의미도 녹인 중의적 명칭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공식 SNS에서 ‘소문내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해당 게시글을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배달 상품권, 커피 쿠폰을 증정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K컬처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국내 물건을 해외로 보내고 싶어하는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게 해외로 마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 또는 우편고객센터,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의 공고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