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통령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달성 역할"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새 정부 초대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으로 위성락 전 러시아 대사를 임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1954년 전남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제13회 외무고시에 합격했다.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과 외교통상부 장관보좌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본부장 등을 지낸 위 실장은 '북미·북핵통'이자 '러시아통'으로 불린다. 이 대통령의 외교‧안보 공약 설계자다.
이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이) 외교안보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용외교, 첨단국방,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라는 국정 목표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 실장은 2003년 제2차 북핵위기 당시 외교부 북미국 국장을 맡으며 북핵 업무를 담당했다. 2009년 3월부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으로 북핵 문제를 지휘했다. 천안함·연평도 사건 이후 공전하던 비핵화 대화가 재개될 때 남북대화, 북미대화, 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법을 마련해 주변국과 조율하기도 했다.
남북은 이 접근법에 따라 2011년 7월 6자회담이 열리지 않는 기간 사상 최초로 비핵화 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6자회담이 재개되지 않으면서 재임 기간인 2년 6개월간 공식 6자회담에는 한차례도 참석하지 못했다. 2011년 11월 주러시아 대사로 부임했다.
화가인 부인 김상학 씨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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