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별' 정선희 "돈만 벌고 남이 다 써, 불쌍한 촌년"..스태프도 '눈물'(집나간)

2025-06-10

[OSEN=김나연 기자] 방송인 정선희가 다사다난했던 과거사를 언급했다.

10일 '집 나간 정선희' 채널에는 "여행 첫 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선희는 스태프들을 태운 채 직접 운전해 여행을 떠났다. 그는 "난 몰라. 진짜 깜짝 놀랄거다. 촌년이라니까. 난 계속 돈만 벌었다"고 여행을 가본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스태프들은 안타까움에 우는 소리를 냈고, 정선희는 "불쌍하지? 돈은 남이 쓰고. 불쌍하지?"라고 덤덤하게 반응했다.

그는 "여행가는날 이렇게 부슬부슬 비오는거 너무 좋다 찜찜하고. 마음만 화창하다. 들떠"라며 "나 진짜 촌년이다. 나 안 다니잖아. 나 햄스터야 거의. 나는 집에서 집순이라 거의 잘 안 다녀. 여행도 여행프로를 본다. 대리만족이 안 된다. 그러니까 술이 는다. 내가 진짜로 기도하면서 나 진짜로 너무 여행 다니고 싶은데 방송이라도 그런거 관련해서 걸어서 세계까지 다니잖아. 다니고. 핑계삼아 다닐수 있게. 근데 여행 얘기를 하니까 소름 싶었다"고 여행 콘텐츠에 들뜬 마음을 전했다.

스태프는 "기도빨이 좋네"라고 말했고, 정선희는 "기도빨 괜찮아. 불쌍한 일을 당해서 그다음부터 기도빨이 좋아졌다. 하느님이 내 기도를 1빠로 들어주시는 것 같다. 하나님. 나 그정도는 해도 되지 않아요?"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는 "엄마가 있던 강아지들이 다 떠나고 너무 쓸쓸하더더라. 그러니까 내가 막 돌아다닐 나이이지 않았나 싶을때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엄마가 나이가 들면서 타이밍이 이상해 진거다. 그리고 우린 데일리 방송을 하잖아 라디오를. 라디오가 주말 녹음을 해준다 하더라도 장거리가 힘든거다"라고 그동안 여행을 가지 못했던 이유를 전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故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사별했다. 정선희는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 '들어볼까'에 출연해 "금전적인 문제로 엄청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며 "금전적인 것들이 그 사람을 더 갉아먹었다는 것도 몰랐다. 일이 너무 바빴다. 10개월 후에 비보를 들었을 때 실감이 안 났다"고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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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 나간 정선희

김나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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