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직접 법정 간다…“관세전쟁 운명 가를 3시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2025-11-02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美관세 대법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상호관세의 적법성을 다루는 연방대법원 첫 심리가 5일 진행된다. 현재 6대3 보수 우위 구도에서 최종 판단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직접 대법원 변론을 방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버핏 현금축적: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3분기 61억 달러 규모 주식을 순매도하며 12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회사의 현금 보유액은 3816억 달러(약 546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버핏이 인공지능(AI) 붐으로 급등한 증시를 비싸다고 판단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중 경협강화: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경주에서 97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선언했다. 양국은 70조 원 규모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과 2026~2030년 경제협력 공동계획 등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美대법 관세 첫 변론…트럼프 직접 방청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부과한 각종 관세의 적법성 관련 소송에 대한 첫 구두변론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4월 2일 만성적인 대규모 무역적자를 ‘국가 안보·경제에 대한 큰 위협’으로 규정하고 IEEPA를 근거로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와인 수입 업체 등 중소기업 5곳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4월 14일 국제무역법원(USCIT)에 소송을 냈고 같은 달 23일에는 오리건주를 비롯한 12개 주까지 소송에 동참하며 법적 분쟁이 본격화됐다. 1·2심 법원은 상호관세 자체를 위법으로 판단했지만 현재 6대3의 보수 우위 구도를 가진 대법원의 최종 판단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신들은 대법원이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단하더라도 이미 체결된 각국 간 무역 합의가 무효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2. 버핏의 마지막 한 수 ‘현금 546조원’ 비축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물러나기 전 마지막으로 내놓은 실적 발표에서 버크셔해서웨이가 역대 가장 많은 현금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크셔는 1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에서 올 3분기(7~9월) 6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밝혔다. 매입한 주식(63억 5500만 달러)의 두 배인 124억 5400만 달러어치를 처분한 결과다. 회사는 2022년 4분기부터 12분기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으며, 순매도 행진이 계속되면서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3816억 달러(약 546조 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보험·철도 등 자회사에서 발생한 버크셔의 영업이익은 1년 새 34% 치솟은 134억 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버크셔는 5개 분기 연속으로 자사주도 매입하지 않았으며, 가치투자를 중시하는 버핏이 인공지능(AI) 붐이 휩쓴 증시를 비싸다고 판단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3. 한중 ‘경협 5개년 계획’ 같이 짠다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선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대에 발맞춘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시 주석도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화답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97분 동안 진행됐으며, 한미 정상회담보다 10분 더 길었고 한일 정상회담(41분)의 두 배에 달했다. 양국 정상은 70조 원 규모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계약과 2026~2030년 경제협력 공동계획 등 총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협상에 속도를 높이고 고위급 정례 소통 채널도 가동하기로 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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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월 물가 동향·9월 경상수지 공개

이번 주에는 우리나라의 최근 물가 동향과 해외 교역 성적을 알려주는 지표가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는 4일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며, 올 들어 소비자물가는 2%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8월 1.7%로 반짝 둔화한 뒤 9월(2.1%)에 다시 2%대로 복귀했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추석 연휴가 10월 물가에도 영향을 줬는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6일 ‘9월 국제수지(잠정)’를 공개하는데, 앞서 8월까지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28개월째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규모는 91억 5000만 달러로 전월(107억 8000만 달러)보다는 줄었지만 8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해외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원들의 발언에 금융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5. 부동산에 쏠린 기업대출…환란후 부가가치 반토막

외환위기를 계기로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이 건전성 측면에서 유리한 부동산으로 쏠리면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반 토막 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제신문이 1998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은행의 산업별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예금은행의 대출액당 총부가가치가 1.67원으로 나타났으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3.54원)과 비교하면 약 53%나 감소한 수치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업 대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탓으로, 부동산업이 전체 산업별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8년 1.02%에서 지난해 22.28%로 22배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제조업 대출 비중은 47.8%에서 31.42%로 쪼그라들었으며, 지난해 기준 부동산업의 대출금당 부가가치 창출액은 0.53원으로 제조업(1.52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정된다.

6. “지금 저평가주 샀다간 낭패…지수 투자 ETF라도 사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초로 4100포인트를 돌파한 가운데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여전히 저평가 된 상태”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최 CMO는 한국 증시가 재평가 받는 건 미중 패권전쟁이 한국 제조업에 어마어마한 기회 요인이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미국이 자유 무역 체제 안에서 중국에 의존했던 제조업을 더 이상 맡길 수 없게 되자 한국이 가진 첨단과학기술과 제조 역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최 CMO가 미중 패권전쟁에서 주목하는 핵심 축은 ‘방산’, ‘테크’, ‘에너지’, ‘화폐’ 등 4가지다. 최 CMO는 조급해진 투자자들이 저평가 주식을 찾는 것을 강하게 우려했으며, “주요 테마에 대한 ‘매수 후 보유(바이 앤드 홀드)’ 전략으로 접근할 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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