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똑똑한 일상' 만드는 혁신기업 한자리에

2024-10-10

인공지능(AI) 기술로 '똑똑한 일상'을 만드는 혁신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행사에서 AI 혁신 기업들이 AI 피부 진단, AI 건축 이미지 생성, AI 노인 돌봄 등 AI를 통한 새로운 일상을 제시했다.

엘엔씨퓨처랩은 키오스크를 통한 피부진단 서비스를 선보였다. 400만건 피부 데이터와 3000건의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 높은 결과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키오스크 앞에서 화이트 촬영, UV 촬영을 진행한 뒤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자신의 피부 진단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트러블', '모공', '주름' 등 6가지 정보와 연령대별 피부 순위를 제공한다. 이어 맞춤 화장품을 추천해 이용자를 구매 단계까지 이끌었다.

해당 서비스를 체험한 허선 이화여대 객원교수는 “피부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AI를 통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라며 “화장품뿐만 아니라 피부과 시술까지 추천하게 되면 큰 마케팅 효과를 볼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엘엔씨퓨처랩은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내에 오프라인 매장 1곳을 운영 중이며, 매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건축사무소와 부동산업을 위한 AI 서비스도 돋보였다.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는 건축 이미지 생성 AI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미지 생성 AI 모델 '스테이블디퓨전'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와 협업, 10만여 건의 건축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이 서비스는 건축 시안 사진을 입력하면 원하는 최종 결과물을 제공한다. 빈 집을 소개해야 하는 부동선 업자는 이 서비스에 빈 집 사진을 입력한 뒤, 인테리어가 완성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노인 돌봄 AI 서비스도 다양했다.

바이칼에이아이는 낭독 서비스 '다낭'을 공개했다. 제시된 단어 혹은 책을 낭독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발성, 발음 정확도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수십분의 분량을 낭독할 수 있어, 음성 데이터로 감정을 분석해 노인 위기관리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다.

강의를 위해 노인복지센터에 자주 방문한다는 A씨는 “노인복지센터, 경로당 등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해당 서비스는 노인들을 위한 콘텐츠로 소개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효돌은 AI 돌봄 로봇을 전시했다. 효돌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을 적용해 다양한 최신 정보를 답변하는 로봇이다. 특히 한국어 외의 영어, 중국어도 가능해 외국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효돌은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발주한 노인 돌봄 사업을 수주, 내년부터 효돌을 네덜란드 지자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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